2019 청년인생설계학교 활동 공유회

 

에게로 떠나는 여행

 

만나자, ‘나’와! 밖으로 나와 나를 마주해보자던 2019년 청년인생설계학교가 12월 6일 활동 공유회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335명의 참여자가 불안감과 설렘을 가득 안고 ‘나’를 찾는 여행을 떠났고, 지난 6월부터 11월 미니 갭이어까지 2000시간 이상을 함께했다.

‘나만 왜 이럴까?’하며 고민을 했던 여행자는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동행을 만나 위로를 받았고, 내가 가는 이 길이 어디로 가는지 모른 채 무작정 걷기만 했던 여행자는 여러 갈림길에서 고민을 하며 ‘나’에게 가장 좋은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았던 2019 청년인생설계학교.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을 잘 마무리하고 온 참여자, 그리고 운영 파트너들이 함께 모여 즐거움으로 가득 찼던 여행의 마지막 여정, 활동 공유회를 소개한다.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에 동행을 구해요!

2019 청년인생설계학교 활동 공유회 콘셉트가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으로 정해지고 난 뒤 가장 먼저 여행의 동행을 구했다. ‘나’를 만나기 위해 떠난 것은 혼자지만 여행을 즐거움과 경험을 나눌 수 있는 동행이 있다면 더 즐거운 여행으로 기억이 되니 말이다.

 

 

활동 공유회는 이미 여행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간 여름학기 여행자, 그리고 여행을 마치고 이제 막 일상에 적응하고 있는 가을학기 여행자들이 한데 모이는 행사였기 때문에 참여자와 운영 파트너들의 동행이 꼭 필요했고 많은 분들이 참여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과 ‘우리를 잊었으면 어떻게 하지?’하는 걱정을 살짝 담아 조심스레 초대장을 전송했다.

 

활동 공유회에 함께할 동행을 구합니다!(제발요~)

 

지금 내리실 역은 ‘청년인생설계학교’역입니다.

‘많은 분들이 참여를 할까?’ 했던 걱정과 달리 2019 청년인생설계학교에 참여했던 여름학기, 가을학기 참여자 그리고 운영 파트너 모두 흔쾌히 초대에 응해주었고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을 볼 수 있다는 설렘을 안고 활동 공유회를 준비할 수 있었다.

대망의 12월 6일, 떨리는 마음을 부여잡고 여행의 마지막 여정인 ‘청년인생설계학교’역에 먼저 도착해 여행자들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을 만나 서로의 근황을 나누는 여행자, 자신의 그동안 청년인생설계학교와 함께 떠났던 여정을 사진을 보며 추억하는 여행자,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남은 여정을 기대하고 있는 여행자 등 80명 이상의 여행자들이 서서히 모이기 시작했고, ‘청년인생설계학교’역은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열차 출발 시간이 다가올수록 역에 모인 여행자들은 계속 늘어났고, 2019년 청년인생설계학교를 통해 MC의 꿈을 가지게 된 여름학기 참여자 정현석군의 인사로 본격적인 활동 공유회가 시작되었다.

 

 

지금 활동 공유회로 향하는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청년인생설계학교역에서 출발한 열차의 첫 번째 도착역은 ‘티엠아이(TMI : Too Much Information)역’이었다.

여행자들이 호기심 어린 눈으로 내린 티엠아이역에는 벌써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김혜연 주임님이 마중을 나와 있었다. 오늘(12월 6일 기준) 처음 티엠아이역에 발령을 받아 근무하게 됐다는 담당님의 인사말로 2019 청년인생설계학교 관련 소소한 정보를 알려주는 역 투어가 시작됐다.

 

 

참여자 중 특이했던 성씨, 참여자들이 가장 많이 살았던 지역 등 참여자들의 이야기로 완성된 역에 대한 설명이 끝날 무렵 희미하게 다음 역에 대한 정보가 흘러나왔고, 아쉽지만 여행자들은 서둘러 열차에 탑승을 했다. ‘다음 역에서는 누가 우리는 기다리고 있을까?’ 하는 기대와 함께!

 

당신의 이야기를 함께 나눠 주시겠습니까? 청퀴즈!?

다음에 도착한 곳은 ‘공유역’이었는데, 여행자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공유역’에서는 큰 자기와 아기자기가 여행자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공유역에서 기다리고 있던 큰 자기와 아기자기는 2019 청년인생설계학교를 운영했던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배상지 주임(사진 왼쪽, 글쓴이)과 여름학기 참여자였던 정현석 참여자(사진 오른쪽)였는데, 다들 처음에는 아기자기가 배상지 주임인 줄 알았지만 사실은 큰 자기여서 놀랐었다는 후문이 있다.

사회를 같이 맡았던정현석 참여자도 자기가 큰 자기가 아니었냐고 물었지만, 자신이 먹는 떡국이 더 많다는 아주 젊은 꼰대(?)스러운 이야기로 큰 자기를 차지한 필자다.

공유역은 참여자와 운영 파트너들이 2019 청년인생설계학교를 통해 어떻게 자기를 만나게 되었는지 등을 나누는 장소로 변화된, 서울 곳곳에서, .., 가장, .., 만나다 총 6가지의 키워드를 선택해 자신이 청년인생설계학교를 참여하면서 느꼈던 생각과 경험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여러 참여자 및 운영 파트너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공유역의 또 다른 재미는 선물 증정 시간으로 아기자기가 고이 메고 온 가방(자기백)에는 닭다리쿠션부터 스마트워치까지 다양한 선물들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어떤 분이 이런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이런 걸 선물이라고 하지도 말아~ 닭다리쿠션!!”

! 오늘 가시면서 복권을 사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문화상품권!”

유용한 선물을 뽑은 참여자의 환호와 재미와 실용성을 동시에 잡은 선물들이 나올 때마다 웃음, 그리고 한탄, 기대 등의 다양한 감정들이 뒤섞인 공유역은 다음 역으로 향하는 열차 안내 소리를 듣지도 못할 정도로 말 그대로 열광의 도가니였다.

 

 

여행의 마지막을 추억하다.

다음역으로 향하는 열차를 급하게 탄 우리가 향하는 곳은 활동 공유회 종착역 혜자역으로 향하는 열차였다. 여행에 있어 가장 큰 묘미는 예상치 못함이 아닐까? 예상치 못한 곳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마주한다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었거나, 나의 마음을 이해해 주는 동행자를 만났을 때 기쁨이 두 배가 되는 것처럼 혜자역에서는 지금까지 청년인생설계학교와 함께 해 준 참여자들에게 깜짝 선물을 주는 시간을 가졌다.

여러분이 입장하실 때 받았던 교통권을 자세히 보시면 행운의 번호가 적혀있답니다. 그럼 행운의 번호 쏘세요!”

 

 

열차, 인생 2회차로 다시 출발합니다!

한 참여자는 청년인생설계학교를 통해 진짜 자신이 하고 싶었던 것을 만났고, 어떤 분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자신과 같은 성향의 후..(친구)를 알게 됐고, 또 다른 참여자는 그동안 외면했던 자신의 목소리를 듣고 삶에 변화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그리고 활동 공유회에 참여한 참여자 모두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에게 찾아온 변화에 대해 생각을 정리하며 끝이 아닌 새로운 인생 2회차를 만나기 위해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공유회가 끝나고 참여자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눌 때 한 참여자가 그런 말을 했다. ‘사실 아직도 나는 나를 만나지 못한 것 같지만 청년인생설계학교를 통해 어떻게 시작해야 되는지 시작점을 배운 것 같다’고.

여행에서 돌아온 여행자들은 다음 여행을 기약하며 새로운 준비를 한다.

아마도 그건 떠났던 여행이 100% 만족해서가 아닌 여행을 통해 아쉬웠던 것과 방법을 익혀서 더 나은 여행을 준비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겨서가 아닐까?

휴식을 취하며 새로움을 기약하는 그 소중한 시간을 2019 청년인생설계학교와 함께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 떠나게 될 더 나은 여행을 기대하며 6개월의 시간 동안의 여행을 이제 마무리하고자 한다.

잘 여행했고, 잘 돌아왔고, 덕분에 내가 가는 이 길에 확신을 가진 나 자신을 칭찬하며.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계획하고 싶은
청년들을 위한 서울형 갭이어(Gap-year) 프로젝트로,
2017년 서울청년의회의 정책 제안으로 탄생했다.
혼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폭 넓은 경험, 평소 생각하기 어려웠던
나와 세상을 향한 탐구,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또래와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